지압이란 무엇인가?
지압이란 두말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써서
건강을 회복, 증강시키는 기술이다.
그런데 손가락을 쓴다고 해도, 위장병을 고치기 위해
손가락을 위속에 넣어 위를 만지는 것은 아니다.
몸 표면에는 내장에 자극을 전달하는 곳이 있으므로
그곳을 손가락으로 누름으로써
내장의 강화를 꾀할 수 있는 것이다.
몸의 표면에서 몸의 각 부분에 자극을 전달하는 곳,
이것이 지압의 대명사처럼 생각되고 있는 경혈이다.
그럼 경혈은 어떻게 몸의 각부에 자극을 전달할 수 있을까?
중국의 고의서에서는 경혈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설명이 있다.
인간의 몸에는 보통 오장육부가 있다고 말해지는데,
중국의 고의서에는 하나가 더 있어서 육장육부로 되어 있다.
육장은 간, 심, 비, 폐, 신, 심포이고,
육부는 담, 소장, 위, 대장, 방광, 삼초로 되어있다.
그리고 이 육장육부를 순환하며 이것들에 에너지를
주는 순환계가 흐르고 있다.
여기서 순환계라고 해도 서양의학에서 말하는
혈관이나 신경, 또는 임파선같은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.
동양의학만의 독특한 것으로 이것을 경락이라고 한다.
이 경락의 경(經)이란 세로의 흐름이며
락(絡)은 가로의 흐름이다.
즉, 우리들의 몸에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
경락이 가로세로로 흐로고 있다.
그리고 에너지가 이 경락을 따라 잘 흐르고 있으면
건강한 것이며 울체하게 되면(막히면) 에너지가
부족해져 장부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병이 된다.
이 에너지의 흐름의 막힘현상은 경락의 요소요소에 나타난다.
그리고 그 주변에 통증이나 응어리, 냉이나 열이 생기고
움푹 파이거나 피부가 거칠어지기도 한다.
거기가 경혈에 해당된다.
그러므로 이 경혈에 지압이나 침, 뜸으로 자극을 가하여
에너지의 흐름을 부드럽게 해주고 에너지의 과부족을
조절해주면 다시 장부의 기능이 활발해져서 병이 낫는다는 것이
동양의학의 개념이다.
-'즉효 건강지압법' 서적에서 발췌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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